아프느라 한 2주 날리고, 해외 워크샵 간다고 또 일주일 농땡이치고, 매일매일 졸음과 싸우고 나 자신과 싸우고(체력 이슈 멍청함 이슈 게으름 이슈 그 외..;;;), 그랬는데 두 달 동안 48페이지나 썼다. 전업으로 쓸때도 이것보다 느렸던거 같은데.. 물론 그때는 영어로 쓰긴 했지만... 아무튼. 누가 뭐라고 하든 말든 귓등으로도 안듣고, 지도교수님이 다시 쓰라하시면 '예!'하고 다시 쓴다. 난 끝까지 갈거야. 너덜너덜 해지면 너덜너덜 해진 채로, 울고 싶어지면 엉엉 울면서. 할거야. 근데 맷집 좋아서 그럴일은 없을듯..ㅋ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손절해버리는거 회피형이다.'라는 날선 비난을 사는 내내 듣는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가만히 안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니가 가볍게 무시 했겠지), 가끔 정말 가만히 있다가 손절해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는 최소한의 에너지도 쓰고 싶지 않았을 정도로 당신이 별로라는 뜻이다. 아니 이제 안 볼 건데 왜 지지고 볶고 설명하는데 에너지를 써냐 하냐고. 안 볼 건데. 안 보면 그만이 사인데.
방문을 전부다 떼고 아치형으로 목공 마감 하는걸 하고 싶어했고, 실제로도 꽤 고민 했었는데, 살아보니 그렇게 안 하길 잘했다. 공간을 나누어 쓰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전체적으로 열린 구조의 집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방문을 다 닫아놓고 생활하는 편. 뭔가를 하고 있는데 동시에 내 시야에 다른 공간이 보이는걸 싫어한다. 요리하는데 안방 보이고, 책 읽는데 거실 보이고 이런것들..)... 공간이 분리 되어 있는 것이 냉난방의 효율이나 비용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너...너무 힘들다.... 🥵 보통 실내자전거 40~60분 + 로잉머신 21~40분을 그날 컨디션에 맞게 조합해서 하루 운동량으로 설정 하는데, 오늘은 실내자전거 10분도 힘들어서 땀이 비오듯 쏟아졌...지만, 기어이 30분 다 채우고 내려와서 로잉머신 30분 더 하고 책상에 앉았다. 대신 목욕을 생략했다. 어지러울까봐 샤워만. 이제 딱 한시간만 우주와 대화 시간 가지고 자러 가겠다!
나는 검찰의 보완 수사권 폐지에 반대하지만(현장에서 체감하는 실리적인 이유에서 강력히 유지의견임), 온국민이 검찰 뚜까 패고 싶어하는 걸 보면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만 든다. ‘그러게 잘 했었어야지’ 보다는 ‘그러게 작작 했어야지’에 조금 더 가깝다. 아주 그냥 개 나대면서 염병천병을 해 쌌트만은. 지금 형사 사건 돌아가는 이야기만 들어도(당장 내가 들고 있는 건만 봐도..) 한숨만 나온다... 형사의 민사화. 소송의 스포츠화. 그래 그렇게 원하는 미국식. 해봐 어디. 😮💨
안타깝지만 이 시간 정도가 한계다. 내일이 있는 삶이라.. 가까운 4개월간 일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에 미치지 못하더라. 어쩐지... 개피곤 하더라니..;;; 지난달에 아프느라 까먹은 일주일이 아까워서 원통하네..;;; 안 아파야대. 그게 제일 중요하다. 좋은거 잘먹고 많이 재워줘야대. 그런 의미에서.. 잔다! 배에서 너무 꼬르륵댄다! 위장이여, 자라 너도!
아직 한 30분은 더 작업할 수 있겠지만... 잔다! 요즘 계속 수면부족으로 낮에 너무 힘들고 졸리고 힘드니까 자꾸 짜증이 나려고 한다. 힝. 그래도 매일 1시간 이상은 실내자전거+로잉머신 구성으로 운동하고(체력잇슈) 조금이라도 문서작업 하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의견서 쓰는 알바까지 하고나니 이 시간.. 아니.. 다들 24시간으로 사는거 다이죠부? ㅠㅠ
사견으로 '경영판단의 원칙'이란 개 그지같은 이론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미국에서 온 것이군(미국 외 성문입법한 국가의 사례가 더 있긴 하다). 해석상의 경영판단의 원칙은 배척되어야 한다. 원칙인데 해석에 의존하는게 맞냐고. 그게 무슨 원칙이야. 해석이 필요하고 해석하는 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면 그건 원칙이라고 부르면 안되는거 아닌가? 델라웨어에는 '완전한 공정성 심사'라는게 있는데, 우선 이 용어부터 매우 불완전하기 그지 없다. 완전한 공정성이라니. 너 뭐 돼? -_-